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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선거를 앞두고


선거 공식 홍보물이 도착했다.
보나 마나지만, 그래도 그 당의 이름을 걸고 출마한 지역구민이 누구인지는 알아야겠기에 하나하나 자세히 본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무상급식'을 추진하려던 김상곤 교육감을 내내 빨갱이로 몰며 괴롭히던 후보가(그가 속한 당이) 

언제 그랬냐는 듯 무상급식 공약을 큼지막한 문구로 써 붙였다는 거. -,.-
왜곡과 우롱에 놀아날만큼 놀아난 국민이지만, 공갈 선거전략을 볼 만큼 보아온 국민이지만,  
이건 정말 한쪽 눈만 뜨고 봐도 너무 잘 보이는 거짓말 아닌가. 그들의 뻔뻔함은 도대체 어디까지일까?


심상정 후보의 선전물도 함께 왔는데, 우편물이 도착하는 사이 그는 결국 사퇴했다.
진보신당 당원이기를 떠나서 그만한 정치인이 어디있나 하면서도 현실적인 가능성을 놓고 유시민을 완전 배제하지 못했던지라 어느 정도 예상했다. 하지만 막상 사퇴 기사를 보니 씁쓸하다. 진정한 '정의'라면 누군가의 희생이 있어서는 안 되는 것 아닐까? 그렇게라도 해서 MB와 딴나라당에 대항해야 하는 심상정의 고뇌와 우리의 현실이 슬프다.


어쨌든 경기 - 김상곤 , 정당투표 - 7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