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사고 썸네일형 리스트형 3.11, 오늘 이 영화 어때요? 후쿠시마 내 사랑(Grüße aus Fukushima) 2016 제목만으로는 별로 끌리지 않았던 영화였다. 가 본 적 없는 일본의 후쿠시마. 아는 것이라곤 7년 전 원전 사고뿐이다. 그나마 그 사건이 후쿠시마라는 이름을 기억하게 하였고, 원자력이 후쿠시마만의 문제가 아니라 현 시대 인류의 문제임을 인식하도록 했었다. 그런 후쿠시마에 사랑이라니. 폐허가 된 후쿠시마에 잔해처럼 남은 사랑을 말하는 것일지, 원전 사고로 사라져버린 마을처럼 지금은 사라진 사랑의 흔적이라도 추억하려는 것일지 상상하기 어려웠다. 그런데 일본 사람이 아닌 독일 감독이 만든 영화였다. 이미 7년이 되었더라도 일본에서 있었던 가장 비극적인 재난을 외국인은 어떻게 보았을지, 어떻게 보고 있을지 궁금해졌다. 게다가 여성 감독(도리스 도리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