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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창피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과 정대협은 19년 동안 매주 수요일마다 이어져 왔던 수요시위를 평소와 다르게 추모시위로 바꾸어 진행한단다. 일본을 향한 한이 사라질 리 없는 할머니들이지만 현재 일본의 고통은 국경과 민족을 넘은 슬픔이고 하나의 목숨이라도 구조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 할머니들에게도 조용기 목사는 무종교라 그렇다 할 것인가? 그래서 그런 험한 일을 겪은 거라 할 것인가? 기독교인인 나는 '일본지진이 다신앙, 무신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경고'라는 조용기 목사가 너무 부끄럽다. 사순절 기간이라 새벽에 일어나 동이 터오를 때까지 말씀과 기도로 QT를 하면서도 이 땅에서 기독교인임이 창피하다. 완전 쪽팔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