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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눈 가리고 입 막고

 

 

 

 

한국인터넷선교네트워크라는 단체의 활동이 극심하다. 그들의 존재는 작년엔가 알았다. 한국사회 대형교회를 향해 혀 끌끌 차는 소리 몇 마디 했다고 인터넷상에서도 변방중의 변방인 내 블로그에까지 찾아와서 명예훼손 고발을 하고 블라인드(임시차단막)을 치며 난리더니, 또 왔다.  
보수 대형교회들의 대행업체로 인터넷상의 선교라는 명목하에 교회 비판 게시물에 삭제를 요청하고 다니는 그들. 무논리, 무개념, 무차별적인 주장이고 행태이다. 처음 고발내용이 들어왔을 땐 하도 어이없고 한심해서 반박문을 쓰며 어디 한번 붙어보자 했었는데, 그걸 위임한 교회측이나 대행업체측 모두 책임여부도 명확치 않고 이렇다 할 설명도 안해서 더욱 황당했다. 비겁하기 짝이 없다. 그들의 고발로 치명적인 피해가 있는 건 아니라서 뒤를 쫓아가서 끈질기게 덜미를 잡기까지는 않았는데 이번에도 또다시 몰려와서 블라인드를 던지고 내뺐다. 이젠 상대하기도 귀찮고 그럴만한 가치가 없다 싶어서 그런가보다 하려다가... 여전히 무개념, 무논리로 들이대는 기세를 보니 가만 있을 수가 없어서 한마디 하고싶다. 그러고도 니들이 프로테스탄트냐? 

 

서로가 서로를 눈 가리고 입 막으며 살자는,
그렇게 인간의 기본 존엄성을 완전히 뭉개버리자면서 그것이 마치 올바른 선교인 양 하는 데는, 
나는 아직 분노의 심장이 뛴다.
순복음교회, 금란교회의 대행들이 왔다 갔으니 이제 누구 남았나? 사랑의 교회인가? 올 테면 와라!